루터의 교육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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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시대에서 리얼리즘시대까지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신학자이며 목사로서 유럽의 종교개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1517년 비텐베르크 교회의 문 위에 95개 조의 면죄부에 대한 반박문을 내 걸음으로써 로마 가톨릭가톨릭교회의 면죄부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했고, 이에 따라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파문되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황제의 도움으로 안전한 지역에서 종교개혁을 신학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작업에 일평생 몰두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종교개혁은 전 유럽에 퍼지게 되었다.

  루터의 교육사상은 일차적으로 종교개혁 운도 오가의 연결 선상에서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루터가 교육에 관심을 돌리게 된 배경도 교육 자체의 중요성 때문이라기보다도 종교개혁을 통한 사회개혁을 시도해 가는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적인 저술을 쓰게 되고 학교개혁에도 관여하게 된 것이다.

 

교육의 필요성

  루터는 인간의 존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선 존재(corm Edo)이면서, 동시에 세상 앞에 서 있는 존재(corm undo)라는 양면을 지닌 존재이기에 인간은 영의 나라와 세상의 나라 두 나라에 동시에 속한다고 보았다. 루터는 영의 나라가 인간의 영혼을 다스리고 구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성령이 다스리는 나라라면, 세상 나라는 세상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악을 고삐 채움으로써 평화를 유지하고 따라서 이곳은 검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보았다.

  루터는 "영의 나라"의 존립에 있어 복음과 성서를 핵심적인 요소로 보았고, 성서의 바른 이해와 바른 가르침을 위해 언어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교육이 필수 불가결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나라"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도 루터는 교육이 필수적임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 없이 인간은 "야만스러운 짐승처럼 서로 물고 뜯고 죽이고... 그리하여 인간 세상은 무질서가 횡행하는 세상이 되어 버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교육목적

  루터는 인간 삶과 교육의 목적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하나님의 자녀는 산을 섬기고 세상에서 올바로 사는 것이다. 즉 학생들을 기독교적인 경건함으로 이끌고, 세상에서 유익을 기치며 살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의사, 법률가, 교사 등 세속적인 직업을 갖고 그 안에서 신의 자녀로서 올바로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보았다.

 

교육내용

  신학자와 목사로서 루터는 성서와 교리문답을 가르치는 것을 교육의 핵심 내용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1529년에 성서의 핵심 내용과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정리한 《소 교리문답서》를 펴내었다. 교리문답서는 오랫동안 교회 교육만 아니라 가정교육의 지침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루터가 생각하는 교육은 일반교육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기독교적 교육이었다. 따라서 교육 내용 역시 단지 성경과 교리문답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7자 유아교육학과, 역사, 언어 등 세속적인 내용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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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법

  중세뿐만 아니라 인문주의 시대에서도 주요 교육 방법은 "외우기"였다. 당시에 쓰였던 대부분의 언어 교과서는 거의 통째로 외워져야 했다. 외우기 방법은 그러나 학습자를 지나친 부담으로 이끌어갔다. 루터는 이러한 당시의 외우기 방법에 대하여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으며 외우는 내용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단순히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얼마나 무익했는지를 비판하였다. 중요한 것은 다루어지는 내용을 듣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에서 더 나아가 그 뜻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그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었던 교육 방법인 "읽어주기(recitatio)" 및 "외우기(memo ria)"에 "설명하기(explicatio)"의 방법을 추구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소크라테스 이후 서구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인 문답법이 학생의 이해 수준에 맞추어 학습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보고, 그의 교리 문답서를 문답법의 형식에 따라 가르칠 수 있도록 펴내었다. 더 나아가 그는 당시 인문주의자들처럼 학습이 지루하지 않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놀이가 동반되고, 흥미와 동기유발이 학습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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