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즘시대의 교육

중세시대의 교육

 

 

르네상스시대에서 리얼리즘시대까지

시대적 특징

삶의 세속화와 세계의 확대

  르네상스 이후 전개된 세속화 경향은 사람들로 하여금 중세의 종교적 삶에서 현세적 인간의 삶으로 관심의 전환을 가져왔다. 현세적 삶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정치, 경제, 문화, 학문, 예술 등 각 삶의 영역들은 종교적인 틀로부터 벗어나 독자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종교개혁은 그것의 "종교개혁"적이 성격에도 불구하고 "삶의 개혁"으로 연결되었고 결과적으로 세속적 삶에 대한 관심을 확대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과 더불어 진행된 세속적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0년 전쟁(1618-1648)과 더불어 더욱 강화된다. 종교개혁 이후 신·구교의 갈등이 표출된 전쟁인 30년 전쟁은 한편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국가를 희망하게 하였고 그 결과 근대적인 국가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30년 전쟁은 사람들로 하여금 1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신학적이고 종교적인 논쟁에 지치고 혐오하게 했다. 종교는 더 이상 사람들을 구속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인간의 이성과 인간성, 관용이 바탕을 이루는 새로운 종교, 사상,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삶의 세속화 작업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전쟁 후 이제 종교 대신에 인간사, 신학 대신에 철학과 자연과학이 부흥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인간의 이성의 도움으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 하였다.

 

  르네상스 이후의 세속화 작업은 15세기 이후 몇 가지 분명히 확인되는 사회현상과 더불어 촉진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잇따른 발견은 세계에 대한 유럽인들의 이해를 전복시켰다. 유럽인들이 유럽 중심의 좁은 세계관에서 벗어나 세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고, 새로운 대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신대륙으로 향하는 뱃길 개척과 발견은 자연과학의 발달에 의존하였고, 역으로 그러한 발견은 지리학 등 자연과학의 발달을 촉진하였다. 이제 말부터 시작한 자연에 대한 연구는 신대륙의 발견과 더불어 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특별히 중세 말기부터 시작된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자연과학에 대한 연구는 순수한 세속적 학문적 관심에서 더욱 활발히 수행되었다. 자연 세계에 대한 관심과 탐구 및 자연과학 연구는 결과적으로는 지식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한 급증하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결과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여러 백과사전이 편찬되었다.

 

 

절대국가의 성립

  르네상스와 더불어 중세의 봉건적 계층 질서가 와해하고 황제와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우주적 질서가 약화하면서 정치적 권력은 중간단계의 권력자인 신흥도시와 각 지방의 영주들에게로 점차 집중되었다. 특별히 봉건 영주들은 11~12세기에 걸쳐 진행되었던 황제와 교황의 다툼으로 인해 두 사람의 권한이 약화하는 것을 틈타 자신의 권력을 확대하여 나갔다. 이와 더불어 몇몇 영주 국가들은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여 나갔고,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며 독립적인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다. 16세기에 형성된 독립 국가들은 행정기구를 설치하고, 전문 관료를 고용하고, 세금을 거두고, 상업과 무역을 권장하고, 군대를 설치하고, 전문 관료를 고용하고, 세금을 거두고, 상업과 무역을 권장하고, 군대를 설치하는 등 국가권력을 강화하면서 절대적인 힘을 키우게 되었다. 이로부터 절대국가가 성립하게 된다.

  17세기에 들어서 절대국가는 밖으로는 주변의 작은 영주 국가를 침략하여 예속시키고 식민지를 개척하며, 안으로는 체제 정비를 통해 더욱 권력을 공고히 하게 된다. 특별히 30년 전쟁과 농민전쟁은 종교에 대한 환멸을 가져옴과 동시에,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권력의 필요성을 부각해 절대왕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았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대표로 하는 절대 왕조는 전 유럽에 퍼졌다. 국가행정, 재정과 조세제도, 군사력 등이 절대 왕조에 의해 정비되고 중앙집권화되고 관료화되었다. 국가는 이제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었고 국민들을 훈련했다. 국가는 모든 국민들의 삶을 지배하고 통제하게 되었다. 절대국가 아래서는 두 가지 계층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지배자인 1인의 절대 군주와 피지배자인 모든 신하.

 

반응형

 

중상주의

  절대국가의 내적이고 외적인 권력은 군대에 의해 지켜졌다. 30년 전쟁 이후 모든 절대국가는 귀족의 원조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인 군대를 갖추었다. 군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으며 세금만으로는 군대 운영비용이 부족했다. 그 때문에 국가의 부를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체제가 필요하게 되어 중앙집권적 절대국가는 경제적 영역에서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국민 경제체제를 이룩하였다. 상업과 교육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를 통제하는 국민 경제체제를 이룩하였다. 상업과 교역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절대주의 경제체제를 "중상주의"라고 부른다. 절대 국가는 식민지 개척과 무역의 증대, 관세부과,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 외국자본의 투자, 메뉴팩처의 성장 등을 통해 전체 국가 경제생활을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증대시켰다.

 

아퀴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