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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이론가들

뒤르껨의 사회학 방법론과 교육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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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르껨

알튀세르현대교육의 전망서양 현대의 교육계몽주의시대의 교육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아우구스티누스소크라테스고대의 교육2024.10.15 - [교육의 역사] -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의 교육 읽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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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e Durkheim

  • 뒤르켐의 사회학 방법론

  뒤를 껨의 사회학 방법론은 주로 「사회학 방법의 재 규칙」 (The Rules of Sociological Method)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사회학 방법론이 갖는 가장 중요한 측면은 사회학의 연구 대상을 '사회적 사실(social fact)로 규정하고 '사회적 사실'을 발견, 설명하면서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데 있다.

  그에 따르면 사회 현상은 상호작용하는 개인들이 모여 더 이상 개개 행위자의 속성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어떤 실체를 구성하게 될 때 나타나는 것이며, 사회는 더 이상 개인들의 합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들의 결합으로 형성된 체계로서, 자체의 특성을 지니는 특수한 실체이다. 그러므로 사회학의 주된 대상은 개인에게 외재하고, 독립적이며, 개인에게 구속력을 행사하는 '사회적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뒤를 껨은 '사회적 사실'을 고정된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간에 개인에 대하여 외적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행위 양식'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성숙기의 뒤를 껨은 특히 도덕적 법칙과 같은 사회적 사실이 개인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의식 속에 내재화되어 있는 경우에만 개인의 행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인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사회란 '우리를 초월할 수 있는 어떤 것이며, 동시에 우리 속에 있는 어떤 것'이다.

  뒤를 껨은 사회적 사실을 연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첫째, 사회적 사실을 관찰하는 데 있어 선입관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연구자는 객관적으로 그 존재를 추리할 수 있는 사회적 사실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학자는 사회적 사실을 개별적인 외관과는 별개의 것으로 간주해야 하므로, 개개의 행동을 넘어서는 집단적인 습성의 영구한 기초를 추구해야 하며, 법규나 도덕적 규제 및 사회적 인습 같은 재 규범은 그 자체의 불변하는 존재로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면서 뒤를 껨은 콩트(August Comte) 및 스펜서(Herbert Spencer)의 유용성이나 목적론에 근거한 설명을 부정하였다. 그는 한 현상을 설명한다는 것은 그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며, 개인의 동기와는 구분된 사회적 기능을 밝히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사회현상의 설명에 대해 "어떤 사회현상을 설명하려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산출해 낸 유효한 원인과 그것이 충족시키는 기능을 각각 찾아보아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즉 한 사회적 사실이 어떻게 유용한가를 밝히는 일은, 그것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그러한 상태로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것과는 다르며,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때는 그 현상을 만든 원인과 그 현상이 수행하고 있는 기능을 분리해서 추구해야 한다. 그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회적 현상에 대한 설명은 특정한 사회적 사실이 개인의 의도나 동기와는 달리 전체체계 또는 그 구성 부분들의 작용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살펴보는 기능적 탐구와 특정한 사회적 사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생하여 왔으며 어떻게 현재와 같이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인과적 탐구가 결합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는 사회적 사실 또는 사회적 현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실에 선행하는 사회적 사실에서 찾아야 하며, 사회현상 간의 관계를 밝히는 일은 현상을 분류하고 이들을 비교, 연구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사회학적 연구에서 비교의 방법은 사회학 그 자체의 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 자신의 마음(mind) 속의 관찰(즉 내성법)로서는 사회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심리학적인 현상과 다르다. 즉 사회적 사실은 외재성·강제성·일반성을 특징으로 하며 심리적이나 개인적인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한다. 뒤를 껨은 이러한 예로서 법이나 도덕·종교의 교의·사회적 조류 등을 생각하며, 사회학은 이러한 '사회적 사실'을 흡사 '물건'처럼 취급하여 연구·분석해 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뒤를 껨은 사회적 사실이 개인보다 앞서 있고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고, 개인을 초월하고 있으며, 항상 개인의 사유, 감정, 행위 양식을 규제·구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사실이 객관적 사물이라 해도 물질적 사물과는 다른 의식적·심리적 사실이다. 그런데 이 의식적·심리적 사실은 항상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고 개인을 구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식 내지 개인표상과는 일종의 독특한 의식 현상이기 때문에 개인 심리학적 방법으로 연구할 수 없는 것이며 사회학주의 방법으로서만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 뒤르켐의 교육사상

  뒤를 껨의 교육이론 및 방법론은 그의 사회학 방법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교육을 하나의 사회적 사실로 인식하고, 다른 사회적 사실과 같이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어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과정이자 제도라는 것을 날카롭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교육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를 의미하는 것이며, 교육사회학을 하나의 과학으로 정초시 키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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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르켕은 사회를 하나의 살아 있는 커다란 유기체에 비유하면서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회분석의 초점은 사회의 실체는 집합적인 신념과 의식의 공동체라는 것이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이론을 전개하였다.
  뒤를 껨은 공정한 경쟁과 분업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서 개인의 이익 추구가 이루어질 때 상호의존적인 개인들의 유기적인 결속 관계가 형성되고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 존속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불평등한 외적 조건을 용인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개인들의 이익 추구는 사회해체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뒤를 껨은 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교육은 사회생활을 위한 준비를 아직 갖추지 못한 어린 세대에 대한 성인 세대의 영향력 행사이다. 그 목적은 전체로서의 정치사회와 아동이 장차 소속하게 되어 있는 특수환경의 양편이 요구하는 지적·도덕적·신체적 제 특성을 아동에게 육성 계발하는 데 있다."

 

  이 정의에 나타나 있듯이 그는 교육을 사회화와 동일시하였다. 사람은 비사회적 존재로 태어나므로 이를 사회적 존재로 길러야 하는데, 교육이 바로 이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사회화를 위한 교육의 기능은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그는 보았다. 하나는 "보편적 사회화"이고, 다른 하나는 "특수사회화"이다. 보편적 사회화는 그가 말한 "전체로서의 사회"가 요구하는 신체적·지적 도덕적 특성의 함양이고, 특수 사회와는 개인이 속하게 되는 특수환경이 요구하는 신체적·지적·도덕적 특성의 함양을 가리킨다.

  보편적 사회화는 한 사회의 공통적 감성과 신념 즉, 집합의식을 새로운 세대의 내면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회의 특성을 유지하고 구성원들의 동질성을 확보한다. 이 보편적 사회화는 한 사회가 해체되는 일 없이 그대로 존속하는 데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독특성을 변화 없이 유지하는 데에서도 필수적이다. 그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부연한다.

 

 

  "아동이 소속하여 있는 사회적 계층이 어떤 것이든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이고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할 사상과 정서와 관습이 많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폐쇄적 계급사회일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종교가 존재하는 것이 보통이며, 따라서 종교문화의 원리는 기본적인 것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만약 각 계급이나 가정마다 고유의 神이 있다고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인식하고 존경하여야 할 보편적인 신이 있게 마련이다. 이 일반 신은 어떤 감정과 세계관과 인생관을 상징화 및 인격화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의식에 참여하게 되면 누구나 순수한 종교 생활의 범주를 넘어서는 각종 사고유형을 동시에 체득하게 된다. 한 예로, 중세기 사람들은 노예이든 농노이든, 평민이든 또는 귀족이든 모두 똑같이 기독교적 교육을 받았었다.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그렇게 다양하게 대조적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사회에서도 그러했을진대, 하물며 계층이 있으되 계층 간의 차이가 약하고, 이처럼 발달한 사회에서는 교육의 공통 요소는 종교적 상징의 형태로 표현되지 않는 사회라 하여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전개 과정 중에서 인간성과 개인차의 중요성, 권리와 의무, 사회, 개인, 진보, 과학, 예술 등에 관한 사상체계가 형성되어 왔으며, 바로 이러한 것들이 국민정신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부유한 자의 것이든, 가난한 자의 것이든, 전문직업교육이든, 산업기술 교육이든 모든 교육은 교육의 목적으로서 위와 같은 공통 요소를 아동에게 심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가 존속하려면 그 구성원들 사이에 동질성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육은 아동에게 어릴 때부터 집단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동질성을 형성시킴으로써 사회의 동질성을 영속시키고 동시에 강화한다."


  뒤를 껨은 교육의 핵심은 아동들을 사회화하는 것인데 이것은 이기적이며 비사회적 존재인 아동에게 사회의 종교적, 도덕적 신념, 습관, 등을 가르쳐 사회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뒤를 껨은 사회의 문제를 도덕의 문제로 보며,

  "우리에게 자신만을 의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에 동조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사회이다. 우리에게 감정과 통제를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개인을 억제하고 희생하며 개인의 목적보다는 차원 높은 목적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사회이다."

 

  라고 뒤를 껨은 교육을 통해 도덕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것은 산업사회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에 대한 아무런 제한을 하지 못하면 사회 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이에 개인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평등에 대한 요구가 공존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교육이 도덕 교육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뒤를 껨은 한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집단이 필요하며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회의 분업화가 가속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분업화된 각 사회집단 또는 하위집단은 그 나름으로 요구하는 신체적·지적·도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그는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특수사회화가 필요해지는 것이다. 개인이 속하여 살아가게 될 직업 집단의 규범과 전문지식을 미리 학습하여야 한다.

  "실제로 각종 직업은 저마다 특유의 능력과 특정의 이론적·실제적 관점을 갖는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고유의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아동이 소명받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에게 준비시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아동이 일정한 연령 이상이 되면 교육을 모든 아동에게 동등하게 시킬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모든 문명국가에서 교육이 점점 더 다양화하고 전문화되어 간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화는 하루하루 더 심화하여 가고 있다."

 

  결국 뒤를 껨은 사회가 점점 분화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교육은 불가피하지만, 전문화된 교육이 증가하면 할수록 사회 전체의 동질성 유지를 위한 보편교육은 필수적이므로, 교육의 핵심을 이룬다고 본 것이다. 즉 보편 교육이야말로 사회의 존속에 불가결한 동질성을 지탱해 주는 지주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그 제도나 교육과정 모두가 한 사회가 근거하고 있고 또한 지향하고 있는 이념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뒤를 껨은 교육이 극히 중요한 사회이념(ideology)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날카롭게 인식하였다. 교육은 사회이념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으며 사회이념의 유지를 위하여 교육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보았다. 교육은 곧 이념적 활동이다. 뒤를 껨은 또한 사회 분야에 따른 다양한 내용과 수준의 교육을 언급함으로써 교육이 사회적 선발의 기능을 가지고 있음도 시사하였다.

 

 

 

  그는 또 교육의 과학화, 교육의 개혁을 누차 제창하였는데 이것은 관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적 사실의 관찰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곧 본질적 요구는 과학적 정신이며 교육은 교사들의 직관, 기지 및 창의력에 의존하므로 이의 과정을 탐구,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사는 사물의 개념을 분석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을 파악하고 시위하고 실재와 더불어 이를 다루어야 한다. 교육은 하나의 사상(ting)이나 사실(fact)이다. 교육은 모든 사회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사실 속에서 교사는 가르치고 아동은 배운다. 교육과학의 역할은 사실이 무엇인가를 알고 이해하는 길이다. 또한 그는 교사들의 사상적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교육학에 사회학적 방법 응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교육을 하나의 사회적 사실로 본다. 곧, 성인의 세대가 사회생활에 미숙한 연소자의 세대 위에 행하는 사회화의 작용이 교육이다. 따라서, 교육목적은 정치사회의 특질이나 어린이들의 특수한 운명, 혹은 그 환경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육체적 단련일 수도 있고, 지적 및 도덕적 상태를 어린이들의 마음 가운데 심어 주는 일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총화가 사회적 존재를 형성하는데, 이 사회적 존재를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부각해 주는 작용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뒤를 껨은 철저한 인본주의 입장에 서며, 사회적 기초 위에서 교육의 문제를 관찰한 자이다. 사회에는 일정한 이상이 있으며, 교육의 궁극목표는 그 이상의 추구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이상적 인간상은 아테네인 에게서 찾았다. 이런 점에서 뒤를 껨의 교육사상을 이상주의적, 인도주의적 교육관이라고도 하는데, 보편주의자들이나 인도주의자들의 측면에서 본다면 사회학적 해석은 협 애한 국가주의 고취에 불과한 것으로 비난의 대상이다.

  그는 심리학을 그렇게 중시치 아니했다. 교육받아야 할 아동이 무엇이냐에 관하여 무엇을 아동이 배우며, 무엇을 전달하느냐에 관하여 심리학은 대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뒤를 껨이 정의하는 교육과학(Science of Education)이란 사회적인 뜻을 내포한다. 이는 교육적 활동에 대한 과학의 체계적 반응을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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