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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카노이

교육토리 2024. 11. 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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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

현대교육의 전망서양 현대의 교육계몽주의시대의 교육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아우구스티누스소크라테스고대의 교육2024.10.15 - [교육의 역사] -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의 교육 읽기 서양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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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Canoy

 

마틴 카노이 사상의 주요 특성, 학문적 배경

  마틴 하노이는 캘리포니아 이공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시카고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육학 및 경제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마틴 하노이는 선진 자본주의 사회구성에서의 교육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다. 단순한 갈등론자로서가 아닌 교육이 사회, 그리고 국가와 일터에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이전의 갈등론자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 내고 있다.
  그의 주장으로는 학교 교육과 일터 사이에 관계는 서로 상응 적이며, 동시에 모순적이다. 달리 말하면, 그 관계는 자본주의적 요구(효율성: 자본가 계급의 요구)와 민주주의적 요구(평등: 노동자 계급의 요구) 사이의 영원한 긴장으로 구성되는 변증법적 관계 예인 것이다. 그는 어떻게 해서 학교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한 계급관계를 재생산하는 동시에, 학교가 학생들이 나중에 들어갈 일터보다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기관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존의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이론들을 검토하면서 국가에 대한 견해로부터 모든 것을 바라보려고 시도하였다.

 


  국가가 그 자신의 조건과 특수한 역사적 조건에 영향받아서 작동하는 제3의 힘일 뿐만 아니라, 지배계급과 사회운동 세력 간의 갈등의 장, 그리고 지배계급 내에서 지배계급과 사회운동 세력 간의 갈등의 장, 그리고 지배계급 내에서 지배계급을 조직하고 사회적 우위를 점하려고 경쟁하는 지배계급 분파들 사이의 갈등 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국가에 대한 많은 기존의 시각들로부터 새로운 이론의 탄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국가는 자본가계급과 사회운동 세력의 갈등 속에서 모순에 빠지며, 이러한 모순은 교육에도 나타나게 되며, 특히 교육과정과 교육정책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교육이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정책에도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게 된다. 이를 살펴보면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은 식민 지배를 통해서 제삼 세계의 국가들을 공식적인 교육을 심어주었고, 이렇게 됨으로써 제삼 세계 국가들의 공식적인 교육은 정치적으로 독립한 후에도 계속하여 문화적 지배를 야기하게 된다는 점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한 국가의 지배계층이 다른 한 국가의 국민을 경제적·정치적으로 통제하는 일에 3세기의 공식적인 교육이 기여하고 협력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학문적 식민주의와 종속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고 또  20세기 초 유럽인들에 의해 보급되었던 학교 교육은 지금까지도 자본주의적 사회·경제 구조의 한 부분이 되어 왔다. 어떤 이들은 이 학교 교육이 경제성장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주장한다. 학교 교육은 국민들에게 자본주의 문화를 가져다주고, 합리적으로 살아가도록 해주며, 전통문화에서보다 더 효율적인 생산자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레닌의 주장으로는, 자본주의의 보급은 세계 국가들을 선진국의 독점기업의 영향 아래, 때로는 그것의 절대적인 통제에 들어가도록 하였다. 하노이는 레닌의 이러한 이론을 확대하여 학교 교육의 일차적인 목적을 선진국 이외의 국민들을 선진국과 선진국의 독점기업 영향권과 지배권으로 통합시키는 데 있다고 보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진국에 의해서 도입된 학교 교육의 역할은 선진국 이외의 국민들이 선진국 독점기업에 의해서 착취당할 수 있게 하는 사회·경제구조에 편입시키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거의 사라지고, 지난 세기의 거대한 제국들이 물러나 제삼 세계 국가들은 독립하였지만, 교육제도는 독립 후에도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 교과과정, 언어, 몇몇 경우에는 심지어 교사들의 국적까지도 식민지 시대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이러한 학교 교육을 통해서 과거 식민지국과 제국주의 열강들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식민지 통치 기간보다 더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토속적인 것들은 미개한 것이 되어버리며, 발전과 생활의 향상을 위해서 식민지국들은 서구의 모든 것들을 무 비판적으로 추종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파울로 프레이르가 식민지 상황을 침묵의 문화로 간주한 것을 넘어서서 지식의 식민지화까지 일으키게 된다. 더 나은 학문과 기술의 습득은 자기 나라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기술과 학문은 맹목적으로 서구 나라의 것을 추종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연쇄적으로 다시 식민지국에 들어오게 되어 앞에서 말한 종속을 더 튼튼하게 연결하게 해주는 고리로서 작용한다.
  이러한 식민주의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국가에서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한 국가 안에서도 이러한 식민주의 일어난다. 자본주의는 모든 다른 사회 조직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적 구조를 지탱해 주는 제도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학교는 사회변화는 통제하고, 물질적 산출량을 늘리기 위해 질이 좋은 노동력을 생산하고, 개개인을 자본주의 체제를 신봉하고 그 안에서 잘 적응하는 경쟁적 인간으로 개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단 것이다. 자본주의 안에서 개인의 발전은 자본주의적 가치관과 규범에 더욱 완벽하게 적응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즉 하교 제도는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본주의 경제구조와 사회구조 안에서 제각기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준비시키기 위해 발전된 제도이다. 경제와 사회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자질들을 지니고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모범생이 된다.

  전반적으로 보아 학교는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자본주의적 경제·사회·정치제도의 안목에서 가장 적응을 잘하는 학생들을 높이 평가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학교 교육은 자본주의적 경제구조가 필요로 하는 자질을 갖춘 학생을 찾아내는 일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대체로 보면 빨리 배우는 어린이와 지진아를 가려내는 시험제도는 결국 상대적으로 더 부유하고 교육받는 집 어린이를 가난하고 문화에 적응되지 못한 집 어린아이와 가려내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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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국가, 사회갈등

  교육이 근본적으로 국가기능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국가에 대한 이론들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노이는 그의 저서 「국가와 교육」에서 국가의 개념과 이론을 살펴보면서 교육도 국가기능의 한 부분으로서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노이는 교육은 사회적 갈등의 장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의 긴장 속에서 국가가 교육의 방향과 과정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국가 안에서 학교와 일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밀접하게 상응된다. 우선 관료화되어 있는 조직이며, 모두 단순화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양쪽 모두 과업 자체의 가치에 의해서 동기를 부여하기보다는 점수나 임금과 같은 외적 보상으로 동기를 부여하기보다는 점수나 임금과 같은 외적 보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와 일터는 양쪽 다 전문가와 형식적 권위에 의해서 지배된다. 이러한 유사성은 결코 우연적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학교는 젊은이들이 나중에 성인으로서 참여하게 될 관료적 위계 구조 속에서 그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려고 특별하게 고안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응 관계를 넘어서서 학교와 일터에서는 성공과 실패의 유형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대체로 노동자 계급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데, 그들은 역시 직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이러한 상응 관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최소한 한 가지 중요한 점에서 일터와 차이를 가지고 있다. 비록 교육이 재생산이라는 사회 계급의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다른 기관 등에서 보다 참여와의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다른 기관 등에서 보다 참여와 보상의 기회가 동등하게 부여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남녀 간의 지위와 보상에서 차이가 학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국가체제 안에서 같은 기관으로서 상당히 많은 공통점이 나타나지만 왜 학교는 일터보다 더 평등하고 민주적인 곳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것이며, 또 실제로 그런 모습을 갖게 되는지는 바로 국가와 교육을 연구해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국가는 상대적 자율성을 가지고 모든 계급의 이해를 반영하고, 또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국가기관의 대부분 자리는 자본가 계층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채워지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는 소외된 노동자 계급의 요구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하노이는 이러한 국가의 상대적 자율성이 실행되는 것으로 교육개혁을 예로 들고 있다. 우선 자본가 계급은 교육을 통하여 사회계급의 변화와 사회계층의 이동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질 높은 노동자와 임금이 낮은 더욱 숙련된 노동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학교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더 직업적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일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배계급에 대한 순응과 복종이라는 모습으로 교육과정 속에 담겨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즉 자본가 교육의 사회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학교 교육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

  다음으로 소외된 계층은 학교 교육이 더욱 평등하게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들은 자기 자녀들이 적어도 학교 교육을 통해서 보다 나은 사회적 계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육의 재생산을 인정하지 않으며, 교육을 통해서 열린 일터와 사회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사회운동으로 표출되는데 자본가계급이 바라보는 교육의 기능적인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가진 것으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노이는 이렇게 학교 교육을 본질적인 갈등의 장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국가라는 기관 속에서 어떻게 갈등하는 두 계급이 서로 충동하지 않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그의 주장으로는, 이러한 갈등의 해결책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교육개혁이라는 것이다.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의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하는 것처럼 국가는 자율성을 이용하여 이러한 갈등의 충돌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일련의 이루어진 불평등한 재생산으로서의 학교 교육제도를 인정하고 바꿈으로써 노동자계급에 교육개혁의 합리성을 인식시킨다. 그 부분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노동자계급과 사회운동 세력(민주·평등)들은 합리화된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노동자계급과의 갈등을 해소한 국가는, 또 자본가계급과의 갈등을 해소해야만 한다. 이것은 국가 관료층과 자본가계급이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교육개혁 속에는 자본가 계급의 요구를 암묵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자본가계급과의 갈등 또한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많은 발적과 변화를 겪으면서 이러한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었는데, 국가는 이러한 경제·사회적 변화 속에서 학교의 확대를 추진해 왔다. 국가가 추진한 학교의 확대는 사회 운동계급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교육의 평등성이 더욱 실현되는 것으로 보이며, 모든 사람이 더욱 높은 학력을 받고,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본가계급에서 보았을 때도 학교의 확대는 자신들에게 필요한 고급 인력을 수급받을 수 있는 점에서 양쪽 모두의 요구를 충당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이면 속에는 아직도 자본주의적 자본가계급의 요구가 더욱 국가의 정책 과정에 높게 수렴되는 것을 살필 수 있다고 하였다. 모든 사람은 예전에 자신이 일터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학업보다 더욱 많은 학업을 하게 되었으며, 노동자 계급은 자신들의 이러한 학업에 대한 투자가 후에 더욱 많은 임금과 높은 계급적 지위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고학력사회라는 합리적이면서도 비합리적인, 그리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면서도 더욱 비효율적인 사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노동자계급의 모든 사람은 보다 높은 학위를 위해서 그들의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전문화된 고급 인력의 수요는 적다는 것은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고급 인력의 수요는 자본가계급에 달린 것이며, 또한 자본가계급은 그러한 고급 인력의 수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자들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국가가 나서서 공공재원으로 자리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수는 정해져 있는 것이며, 여기에서 노동자계급은 자신들이 꿈꾸었던 사회적 계급의 이동은 물론이고, 임금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국가 입장에서는 노동자계급이 요구했던 평등성을 강조했으므로, 자신들과 갈등을 일으킬 소지를 없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 확대에 대한 자본가계급의 입장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고급 인력의 수요는 정해놓은 대로 유지한 채, 고급 인력의 공급이 많아지므로, 수요·공급 곡선에 의해 당연히 자본가계급은 고급 인력의 임금과 보상을 더욱 낮출 수가 있게 되어 좋은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국가는 교육의 평등성(노동자계급)과 효율성(자본가계급)을 모두 추구하는 상대적인 자율성을 사용함으로써 국가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마찰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국가라는 기구는 관료제 기구이며, 대부분의 재정적인 문제를 자본가계급에 의지하고 있으므로 사회계급의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자본가계급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교육이 갈등의 장이며 여기에서 나타나는 긴장으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교육은 언제나 목적은 평등성에 기초한 것이라 하더라도 재생산(겉으로 위장되어 재생산이라 보이지 않는 형태까지 포함한)을 그 주요한 과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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