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ltz, T. W.
Schultz의 생애
1920년 4월 30일 사우스다코타주 알링턴 근교에서 출생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노동력이 부족했던 터라 고등학교를 전혀 다니지 못했으나 1924년 사우드 다코타 주립대학(지금은 대학교)에 입학했다. 거기서 학사 학위와 이학 석사학위(1927)를 받은 뒤 위스콘신대학교로 가서 유명한 노동경제학자인 존 R. 코머스를 사사하며 1930년에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Schultz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존 R. 코머스와 여타의 비정통적인 사상가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30년에 아이오와주립대학(지금은 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그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와 같은 유능한 교수들을 영입함으로써 이 대학 경제학과를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재직 시절 그는 어느 대기업을 화나게 할 만한 내용이 담긴 동료 교수의 논문을 대학 당국이 검열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1943년 시카고대학교로 옮겨야 했다. 그는 1946-61년 개성이 강한 교수들이 많은 시카고대학교의 경제학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질적인 그룹들을 통합시키는 동시에 독립적 사고를 잃지 않도록 조정했다.
또 농무부·상무성의 고문, 경제개발위원회 위원, 유엔 미개발국 조사 위원, 세계문제연구소 연구원 등을 겸임하였으며, 1949년 그리넬대학교, 1962년 미시간주립대학교, 1968년 일리노이대학교 및 위스콘신대학교, 1979년 칠레의 가톨릭대학교에서 각각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발전에 대한 Schultz의 견해는 농업 발전이 공업화의 필수 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는 확신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는 후진국 농업의 연구 과정에 고전적인 경제분석에 적응하면서 인적 자본에 대한 연구에도 통상적인 의미의 자본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발전의 원천이자 빈곤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인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와 그 수익에 관한 이론을 전개했다.
Schultz는 교수 시절 많은 농업국을 방문하면서 1945), (1963), (1968)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1970년 공식 은퇴한 이후에도 20년 동안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의 저서로는 (1971), (1981) 등이 있다.
그는 고전적 방식을 이용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에서 농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편 교육, 동기 부여, 개인적 재능, 활력, 의지 등의 '인적 자본'이 경제 발전의 원천이라고 강조하고 이 관점에 입각한 투자 이론을 세워 1979년 영국 경제학자 아서 루이스 경과 공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이후 1998년 2월 26일 일리노이 에번스턴에서 생애를 마감하였다.
인간자본론
- 인간자본론의 발전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면, 교육을 많이 받는 사람이 교육을 적게 받는 사람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간 자본론자들은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생산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원래, 자본이란 생산성을 갖는 요소라 간단히 정의할 수 있는데, 자본은 다시 물적자본(physical capital)과 인적자본(human capital)으로 나뉜다. 논의의 중심인 인적자본에 대해 구체적 의미를 살펴보면, 인적자본(human capital)이란 1960년대 이후 교육경제학 분야에서 발전해 온 개념이다. 인력을 물적자본의 개념에 대응시켜 자본의 개념으로 파악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미래의 수입을 창출할 자신의 소비를 논할 때'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투자 비용과 소비 비용을 구별한다. 소비액은 즉각적인 민족이나 이익을 내기는 하지만 장래의 수입을 창출해 내지는 않는다. 장래의 수입을 벌어들인 자산을 자본이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투자와 자본에 대한 경제분석은 물적 자본, 즉 기계로, 장비, 건물 등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들은 생산능력은 창출해 냄으로써 장래의 소득을 가져왔다.
인적자본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물 저자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인적자본을 형성하기 위한 활동을 인적자본투자(human capital investment)라고 하며, 교육(education) 현장훈련(on-the-job training), 건강(health care), 구직, 정보, 이주 등을 포함하며, 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노동자나 기업의 행위를 투자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이론을 인간 자본이론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교육이란 정규의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이나 기업 내 훈련을 포함하며,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행동을 모두 취급한다. 예를 들면 교육과 보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구내 이주에 지출하는 비용, 학교에 다니는 성인 학생은 모두 자신의 인적자본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이러한 인간 자본의 개념을 인식해 왔으며, 사람이 가진 지식, 기술, 태도 및 사회적 기술을 인간에 대한 자산으로 보았다. 즉, 인간 자본의 개념은 인간이 교육, 훈련 또는 다른 활동을 하여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사실과 관계있으며, 이런 활동들은 그들의 삶에서 소득을 증가시켜 장래의 수익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1960년대 초까지는 이러한 인간 자본에 대한 투자가 실제로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완전하게 밝혀내지는 못하여다. 그 이전까지 전통적인 경제분석에서는 노동의 공급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노동의 질은 일정한 것으로 자정 한 후 노동자 수와 노동시간의 양적 크기만을 고려해 왔다. 즉, '애덤 스미스(Adam Smith)' 이래 고전학파의 노동 가치설에 따르면 상품의 가치란 투하된 노동시간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여 기본적으로 노동의 양적 요인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간주해 왔다. 물론,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1776)에서 "A mam educated at the ex pence of much labour and time to any of those employments which require extuaordinary dexterity and skill, may be compared to one of those expensive machines. (향상된 숙련공의 기술은 그것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비용이 든다고 할지라도 노동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그 비용을 이윤으로 다시 회수하는 기계 도는 도구와 같은 (자본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앨프레드 마셜(A. Marshall)'도 "모든 자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은 인간에 투하된 자본"이라고 하여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동의 질적 차이에 따른 생산성의 향상이라고 하는 인적자본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개념은 충분히 발전되지 못하였다.
그러던 것이 195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슐츠(Theodore Schultz)와 베커(Gary Becker) 등에 의해 경제성장이 인적 능력의 향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강조됨으로써 인적자본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이면서 교육학자인 Schultz(1961)는 교육에 드는 비용을 투자의 형태로 분석하였고, 1962년에는 미국의 정치 경제학 저널에 "인간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치를 경제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작하였다. 이후에 Becker(1964)는 "인간 자본"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 나였는데, 이 채인 인간 자본 형태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켰으며, 교육과 훈련에 대한 투자의 수익률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후에 Pascharopoulos(1973, 1981, 1985)는 교육 투자의 개인적·사회적 수익률을 측정하기 위하여 1958년에서 1878년 동안 44~61개국을 대상으로 교육 수준별에 따라 근로자 소득을 근거로 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Pascharopoulos(1985)는 저개발, 개도국, 선진국에서 초등, 중등, 고등교육의 개인적·사회적 수익률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초등교육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모든 교육 수준 중에서 가장 높으며, 개인적 수익률은 특히 고등교육단계에서 사회적 수익률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체로 개인적·사회적 수익률은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로 인간 자본론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가 교육경제학을 하나의 교육학의 하위학문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해 왔으며, 노동시장, 임금 결정과 같은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이주 등에 대한 연극인지도 경제 성장의 요인을 분석하는 데 탐구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다양한 경제적, 경제외적 요인들이 개개인의 소득 능력을 결정하는데 작용하며, 따라서 그들의 생애 소득을 증가시키는데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경제학자, 교육학자 및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 자본론의 관점에서 교육은 노동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고 기여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생산과정에 투입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즉, 인간 자본론자들은 교육이 다음과 같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본다.
첫째, 기술, 효율성 및 작업지식의 증대를 통한 노동의 질 개선,
둘째, 노동이동 증대, 노동 분업 촉진 및 노동력 참여 확장,
셋째, 발명, 발견 및 신속한 적용을 노트한 기술 진보를 촉진하는 과학적·기술적 지식 증대,
넷째, 생산 요인의 관련과 배분의 개선을 위한 기업 능력 증대,
다섯째, 경제성장의 제도적 장애와 경제적 변화, 사회이동을 위한 좀 더 민감한 사람 형성 등이다.
- Schultz의 인간자본론
Schultz는 농업경제학자로 출발해서 2차 대전 후 미군의 서독 점령군에게 봉사했을 때 서독경제의 유례없는 급속한 재건에 큰 감명을 받았다. 당시 서독은 공장, 기계, 설비 등 물질적 자본을 구성하는 것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던 때이다. 그러나 유령처럼 남아있는 것은 현대경제를 운영하는 방법의 지식과 이것을 재건하겠다는 인간의 의지와 기술이었다. 서독은 재건 사업이 끝나기 직전에 이룩했던 생산 수준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을 달성하였다. 왜냐하면 인간과 그들의 도서관 및 기술 속에 들어있는 지식이 전시살해가 진행 중인데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Schultz는 인간 자본의 개념에 도달했다. 그 자신이 이것을 재발견하였다고 강조하면서 제일 먼저 애덤 스미스가 국가의 모든 주민이 습득한 유용한 능력들을 부국 증대에 긴요한 자본의 일보로 대답하게 가산시켰다고 그는 말했다.
Schultz는 "경제학이 물질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있는 한 가지 이유는 경제학자들이 자본이란 물질적인 것에 한 저 오디오 있다는 부분적인 관념에 너무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인간은 노동이며 하나의 상품이라는 단순화된 옛 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인적자본은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두 가지를 다 포함하는데, 인구수, 각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 그리고 노동시간 등은 본질적으로 양적인 특성이다. 침착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생산적인 작업을 하기 위한 특별한 인간 능력에 영향을 주는 기술, 지식, 태도, 동기, 건강 등은 질적인 요소들로 구분된다. 또한 인간의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능력들을 고양하는 데 드는 비용은 수익률로써 산출된다. 따라서 Schultz는 인간 자본의 단순한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소득 능력을 증가시키면서 노동의 미래 생산성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질적인 측면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Schultz에 따르면, 유용한 기술이나 지식이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러한 기술이나 지식도 자본의 한 형태로서, 특히 서구사회에게서는 그것이 일반 자본(물적자본)보다도 급속하게 증가해 왔으며, 이와 같은 비물질적 자본이 서구사회 경제성장의 가장 특징적인 성격이라고 해도 좋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서구사회의 경우 국민소득의 증가가 토지나 노동력 또는 재생산이 가능한 물적자본의 증가를 크게 상회하여 왔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그는 이러한 증가율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지표가 곧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적자본의 투자는 노동의 질적 요인을 강조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토지, 노동, 자본 등의 증가와 같은 종래의 사고로는 경제적 성장을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이 설명할 수 없는 장녀 부분이 인적 자본의 투자 요소이며, 인적 자본 중에서도 최대의 것이 교육투자라고 주장하였다. 교육을 통한 후천적인 획득에 의한 능력의 향상은 일종의 자본으로서 경제적 생산성의 증대를 가져오며 노동자는 이러한 교육을 통한 새로운 지식과 기능을 습득함으로써 결국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그는 인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그 개발은 교육의 보급과 고도화에 의존하게 된다고 주장함으로써 교육 투자론에 초석을 마련하였다. 인간 자본론의 핵심은 인간 자본투자량의 차이→노동생산성의 차이→임금 격차로 요약 정리되며, 따라서 인간 자본투자액이 같고 노동생산성도 동일한 노동에 대해서는 동등한 노동소득이 주어진다고 본다. 이러한 논리는 완전경쟁, 한계생산성, 인적자본이라는 세 가지 개념으로 포괄되는 신고전 학파적 시장원리가 산업별, 직종별, 기업별 유형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동질적 노동시장의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슐츠의 인간 자본론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가정에 터하고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사람은 교육받음으로써 경제적 생산력을 더욱 향상하게 된다.
둘째, 향상된 경제적 생산력은 그의 임금 상승으로 나타난다.
셋째, 개별 노동자들의 임금 격차는 그가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았으며 그에 따라 생산력이 향상되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라는 차원에서 과거의 인간 자본론을 이해할 경우 거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한계 요인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최근 국제기구들이 권고하고 있는 인적자원 개발론은 과거의 인간 자본론을 글로벌 경제에 맞추어 개편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볼 수 있다.
Schultz의 연구를 기초로 하는 인간 자본론에 대한 논의는 이후 Denison, Mincer, Vecker, Harbison and Myers 등에 의해 많은 연구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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