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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플라톤의 교육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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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

교육현상의 철학적 이해    교육 철학적 관점에서 교육 현상을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교육 철학적 관점에서 교육을 이해하는 것은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현상 화적·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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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형식과 교육

 

  교육이란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 있는 인간이 자신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체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관념론적 교육이론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플라톤에게서 교육이란 일시적이고 특수한 현상의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점차 영원하고 보편적이며 정신에 의해 지각되는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참된 실재의 세계에 대한 인식으로 들어서는 과정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배우는 이의 정신적 발달을 통해 궁극적 실재를 인식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교육이다. 플라톤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그의 저서 제7권의 앞부분에 서술될 "동굴의 비유"를 통해 잘 묘사하고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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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그들을 동굴의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다면 그 아이들이 지닌 실재하는 것에 대한 유일한 개념은 어두운 동굴이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 아이들을 쇠사슬로 묶어서 앞쪽의 동굴 벽면만 보게 한다면 그들에게 실재하는 것이란 동굴 벽면일 거실 다. 그러나 그들이 묶여 있는 곳 뒤에서 횃불이 켜지고 횃불 앞으로 물체가 지나간다며 그들에게 실재하는 것이란 동굴의 벽에 비치는 그림자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횃불과 묶여 있는 사람들 사이로 마차가 지나간다면 그 마차는 동굴의 벽에 그림자를 형성할 것이고, 그에 따라 묶인 자들은 평면적인 모습의 마차에 대한 개념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풀려나 등 뒤에서 비치던 횃불을 보고 더 나아가 동굴의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면 그는 태양의 광선에 의해 눈이 부셔 처음에는 앞을 바라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점차 그림자, 물에 비친 영상 그리고 그런 다음에 사물 자체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는 궁극적으로 만물을 보 수 있게 하는 근원인 태양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가 옛 거처를 생각하고 자신과 함께 묶여 있던 동료들을 위해 동굴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벽의 그림자가 궁극적 실제라고 믿는 옛 동료들이 과연 그가 하는 말을 믿을 것인가? 오히려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고 배척하려 한다는 것이다.

  

 

 

  위에 요약한 " 동굴의 비유"는 플라톤이어서 제시하는 철인(哲人)의 도야 과정을 다루고 있다. 묶인 쇠사슬에서 풀려난 사람은 비록 속박에서 해방은 되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자유롭게 된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아직 자유의지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새로운 사물을 보지 못한다. 그는 이제 사물의 본질을 바로 볼 수 있기 위해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강제에 의해 벽의 그림자를 실제로 믿었던 그를 참된 인식에 이르게 하는 교육의 시작은 동굴 밖으로 이끌려 나가야 하는 강요를 동반하게 된다. 동굴 밖에서 밝은 세계의 사물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마침내 선의 ㅇ 이데아인 태양의 존재를 인식한 그는 이제 이 밝은 세계에서 살 적신 지 아니면 어두운 동굴로 들어가 동료들에게 밝은 지상의 세계에 대해 말하지만, 억견(臆見)에 사로잡힌 동료들은 그를 비웃고 결국에는 죽일 것이다.

 

 


  이 비유는 존재의 두 차원, 즉 그 본질에 있어 상이한 두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는 궁극적 실재가 자리하는 진리의 세계가 아니라, 일시적 현상들이 난무하는 비진리의 세계이다.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에서 이러한 두 세계가 각기 존재의 원천인 빛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거리를 구별하고 의식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진리의 세계를 인식하도록 인도한다. 동굴의 비유에서는 감각적 세계로부터 이지적 세계로의 상승이 수학적·변증 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어두운 동굴은 허깨비(eikasia)와 신념(pistis)을 상징하고 동굴 밖의 빛의 세계는 오성(dianoia)과 지성(noesis)을 상징한다. 따라서 교육이란 어두운 상태에서 빛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동굴의 비유는 인간이 교육의 일정한 질서에 따라 지식의 상이한 단계에 도달하는 길을 그리고 있다. 교육의 길로 인도되는 사람 자신은 언제나 자신을 움직여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실재의 인식에 참여해야만 한다. 그런데 실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묶여있던 상태에서 고개를 뒤로 돌리고 밖으로 나아가는 "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지금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자에게 보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볼 수 있는 자가 자신의 보는 능력을 사용하여 바르게 보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교육에는 독학이 없다. 실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낯선 교육의 강요에 따라 자신을 굽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에 있는 인간의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동굴의 비유가 분명하게 보여 준다.

 

 


  그러나 교육을 받은 상태, 즉 참된 실재를 인식한 다음에는 무교육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된다.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 끝부분에서 귀향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최고의 지식에 도달한 자에게 요청되는 것은 동굴의 세계로 돌아가 무교육의 상태에 있는 인간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최고의 지식은 동굴의 세계 그리고 이 동굴에서 사는 인간과 연관되어 있다. 최고의 지식에 도달한 철인은 동굴 안의 인간들이 가져야 할 바른 관계를 세워 주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철인이 통치하는 국가가 이상적이다.

  플라톤은 최고 수준의 인식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시 동굴로 돌아가는 결단과 행동에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두었다. 다시 말해 동굴로의 귀향은 최고 지식의 의미와 과제에 대한 최종적 대답이다. 선의 이데아로 대표되고 최고의 지식은 단순히 인식 그 자체에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연결될 경우에만 비로소 진리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선의 이데아를 인식한 사람은 모든 존재의 인식 원리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과 실천 원리까지 꿰뚫는 자이다. 그러한 예를 우리는 자기 죽음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보여준 소크라테스에게서 볼 수 있다.
  이렇듯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인간이 지닌 실재에 대한 개념이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여기서 인간에게 실재하는 유일한 것이란 결구고 그의 정신에 의해 파악되는 관념적인 내용임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학습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참된 실재를 파악하는 정신세계의 형성이다. 관념론자들에게 있어 지식이란 실재의 근본이 되는 정신적 원리에 관한 것으로, 이러한 실재에 대한 지식은 결국 이데아의 형성을 지니게 된다.

 

플라톤의 교육이론

철학적 사유형식과 교육    교육이란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 있는 인간이 자신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체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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