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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일과 휴식의 낮과 밤

교육토리 2024. 11.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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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발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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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파리의 풍경은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파리가 연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쪽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주 35시간 노동제'에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함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길거리로 나서고, 다른 한편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주 35시간 노동제'는 현재 주당 노동시간이 39시간인 노동자의 근로 시간을 4시간 줄여, 놀고 있는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나눠주자는 발상이다. 그달 들어 하원 심의에 들어간 법안이 가결되면 종업원 20인 이상의 기업은 2002년부터 법정 근로시간이 주당 35시간으로 적용된다.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정부의 이러한 발상은 노동자와 기업주 모두에게 반발을 일으켰다. 이것은 기업주에게는 경영난을, 노동자들에게는 급여 감소를 가져오는 양측 모두에게 악법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태까지 대립 일색이던 노·사가 이 법안에만은 한마음으로 반대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는 것읻.ㅏ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매스컴의 보도들은 전한다.
  한편, 이 당시 영국의 경제 전문주간지「이코노미스트」가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근로 시간이 남·여 공히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남자 10명 중 9명, 여자 10명 중 8명이 주당 40시간 이상 일하고 있어 체코·터키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나라로 밝혀졌다. 만면 독일·스웨덴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4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전체 평균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근로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그러나 근로 시간의 단축은 임금이 줄어들게 된다. 어느 편이 좋으냐는 위의 프랑스와 미국 노동자들의 경우로 보아 임금이 많은 편에 손을 들게 된다. 그러나 이들도 임금은 많되 과도한 업무를 부과하면 더욱 반발할 것이 아마 틀림없을 것이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행복과 직결된다. 일 년 365일 매일 일만 한다고 가정해 보자. 또 반대로 365일 매일 쉰다고 생각해 보자.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 주말을 생각하게 하는 금요일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날이고, 수요일과 목요일이 업무 중 과실이 많은 요일이라는 조사를 보아도 휴가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인인 셈이다.

 

  현대 문명이 우리 인간에게 제공하고 있는 풍요로운 혜택 중의 하나는 충분한 여가와 이 여가를 자기 발전과 재창조를 위한 기회로 선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 여건을 조성해 주는 데 있다. 충분한 여가와 그것의 선용,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삶과 행복의 요체이고 일하는 보람이 된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활의 조화에서 온다. 일과 휴식의 조화는 바로 행복의 조건이다.

 

 

 

  바캉스란 권태롭고 메마른 생활과 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보다 균형 잡힌 생활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의 정신을 길러 주는 아주 요긴한 것읻.ㅏ 따라서 일과 휴식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자세와 태도도 점차 바뀌어져 가고 있다. 이제 바캉스는 하나의 장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생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조화와 균형은 모든 법칙의 근간이다. 하루를 낮과 밤, 인간을 남자와 여자, 자연을 바다와 산으로 만들어 놓았듯이 모든 것은 조화와 균형이 원칙이다. 인간에게도 일과 휴식의 낮과 밤이 있다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일만 하고 쉬지 않으면 인간의 몸은 지치고, 계속 쉬기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생활의 파탄이 올 것은 너무나 뻔하다.


  우리도 그동안 찌든 가난에서 벗어나 이제 품위 있게 쉬기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규제했던 골프도 이제는 서서히 서민들까지 가세하는 추세이고 각종 레저 성 스포츠에 소비하는 사람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여가선용에 대한 가치나 인식이 결여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이지만 여가를 탈선의 기회로 여기거나 자연경관을 해치는 쓰레기 투기 등, 우리가 늘 매스컴을 통해 볼 수 있는 해악들이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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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를 말하는 영어의 레저(leisure)의 어원은 라틴어의 스콜레(socle)라고 한다. 스콜레가 학교(school)의 어원이라고 한다면, 여가, 즉 레저는 원초적으로 교육적인 면과 학습 과정이 긴밀히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교육적이지도 않고 다음 날의 일을 위한 휴식의 조화도 아닌 단순한 행락이나 놀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의 발전은 결국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자질의 개선에 의존한다. 여가나 바캉스는 개인의 자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일생의 커다란 의미로 부각되고, 도전과 모험의 정신을 길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교육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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