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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역사

박제가의 교육개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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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익의 교육개혁론

실학자들의 교육개혁론2024.09.26 - [교육의 역사] - 조선시대 교육의 실상 2   조선시대의 교육은 과거 준비 공부인 소위 과업(科業)중심으로 흘러 많은 역기능적 현상을 야기시켰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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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朴齊家 : 1750 - 1805)

박제가(朴齊家 : 1750 - 1805). 호는 초정(楚亭). 서얼 출신의 학자적 관료로서 정조의 측근이었다. 청(淸)의 문화를 배워야 한다는 북학파의 대표적 인물이었으며, 철저한 원해지기에 의해 운영되는 중국의 과거제도처럼 우리의 과거제도를 개혁할 것을 주장하였다. 저서로는 《북학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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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 중에서 유형원이나 이익의 교육 개혁론에 비견될 만한 주장을 편 인물로는 박제가를 들 수 있다. 박제가의 관심은 주로 당시의 과거제도 개혁에 집중되어 있어 교육개혁에 대한 주장은 상대적으로 소략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박제가는 국가 제도 중 개혁이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과거제도라고 보고, 당시의 과거제도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중 중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과거의 종류가 지나치게 많고, 너무 자주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였다. 이것은 그가 특히 별시가 중심이 되었던 비정기 시험의 폐해를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②과거를 자주 실시함으로써 합격자가 국가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너무 많게 됨을 비판하였다. 그는 과거 합격자가 관직 정원의 10배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 10분의 9는 쓸데가 없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기실 조선 초부터 간헐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었다. 결국 박제가의 비판을 통해 우리는 과거제도의 폐해가 조선시대 거의 전 시기에 걸쳐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박제가는 과거제도 개선책으로서 중국의 과거제도를 참고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는 곧 과거제도 자체에 대한 혁신 안이라기보다는 단지 운영 방법상의 개선안을 제시한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의 선발 방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인데, 그는 중국에서는 과거시험을 주관하는 고시 관을 엄선할 뿐만 아니라 과거 합격자에 대한 추후 검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재능이나 학식이 없는 자는 감히 응시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담당 교사와 관할지역 관리가 학생이 과거 응시 자격이 있음을 보증하게 한 다음, 다시 이들을 엄격하게 시험하는 이른바 선 추천·후 시험의 방식을 실시하면 무모하게 응시하려는 학생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박제가의 개혁안은 내실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특히 당시에 아무나 요행을 바라고 과거에 응시하려던 풍조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과거란 이권과 녹봉이 거기에 달렸고 공명(功名)도 거기에서 나오니 그곳이 물과 불 속이라고 하더라도 그 속으로 달려들지 않을 자가 거의 드물다"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이 무리하게 요행을 바라고 과거시험에 응시하려는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그의 과거제도 개혁론은 당시의 교육 현실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는 과거가 당시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직시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곧 박제가가 다른 어떤 실학자들보다도 철저한 통찰에 근거하여 교육개혁안을 제시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제가의 개혁안은 당시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설득력 있는 대안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익의 교육개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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