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의 교육

미군정기시대의 교육

 

개화기에서 현대까지의 교육

시대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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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이 실질적으로 일제의 지배하에 들게 된 적은 1905년을 사조약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일제는 을사늑약 이후 일본 정부를 대신하는 통감부를 조선에 설치했으며, 교육행정 기구 내에도 일본인 관리를 배치함으로써 조선의 교육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그 후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 조약을 계기로 명실상부하게 조선의 주권을 빼앗은 일제는 종전의 통감부를 총독부로 개편하는 한편, 군사경찰과 경찰을 동원한 무단통치를 실시했다.

 

  일제의 식민지 정책은 서구 열강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즉 서구의 식민지 정책의 특징은 식민지를 자기 국가의 부강을 위해 이용하려는 것뿐이었으나, 일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인의 민족의식과 민족문화를 말살시키고 한국과 일본을 한 나라로 통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구히 그리고 보다 철저하게 한국을 착취하기 위한 술책에서 나온 것이었다.

 

  일제는 조선인들의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였으며 조선의 경계를 약탈하였다. 이에 항거하기 위하여 조선의 많은 지식인과 청년들은 항일 민족해방 운동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일제의 무단정치로 전국이 감옥 같았기 때문에, 이들은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종교나 교육의 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종교단체나 사립학교를 통해 반일 운동을 전개했다.

 

보호시대의 교육

 

 

 

  1905년부터 1920년까지 소위 보호 시대 동안 조선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교육방침은 수업연한 축소를 골자로 한 학제의 개혁과 보통교육의 확충이었다. 즉 학제의 경우 종래의 소학교를 보통학교로 개칭하고 5~6년이었던 수업연한을 4년으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중학교를 고등학교로 고치고 7년이었던 수업연한을 4년 내외로 하였다. 또한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차관으로써 전국의 주요 도시에 보통학교를 증설하였다. 이와 같은 교육 조치들은 일본의 의도대로 추진된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일제는 조선학교에서의 일본인 교육 배치, 일본어 교육 실시 등의 조처를 하였는데, 이는 조선의 교육개혁을 통해 식민 통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려는 그들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일제가 역점을 두었던 것은 조선인 학교의 수업연한 축소 및 상급학교 진학 억제를 통한 우민화 정책 그리고 일본어 교육의 강조로 대표되는 동화정책 바로 그것이었다. 이 두 가지는 일제가 조선의 교육을 재단하는 데 항상 고려했던 양대 축으로서 이 노선은 일제강점기 내내 유지되었다.

개화기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