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틸리아누스

 

 

키케로

 

서양 고대와 중세의 교육

퀸틸리아누스(Quintilianus, A.D. 35-95)

퀸틸리아누스(Quintilianus, A.D. 35-95)는 약 35년경에 스페인에서 수사학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 로마로 왔으며 로마에서 최초로 황제에 의해 수사학 교사로 임명되었다. 로마에서 20년 동안 변호사, 수사학 교사로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웅변가의 교육(Institutio Oratorio)》을 저술하였다.

 

 

 

• 교육의 목적: 완전한 웅변가

  퀸틸리아누스도 키케로와 마찬가지로 웅변가의 양성을 교육의 목적으로 삼았다. 그가 생각한 웅변가는 철저하고 완성한 교육을 통해서 완전하게 된 인간이었다. 따라서 그는 수사학적인 학교들의 천박성에 대해서 비판하고, "완전한 웅변가"를 양성하기 위한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인격 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퀸틸리아누스가 주장하였던 체계에서 보면 웅변가는 플라톤에서 철학자가 차지했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철학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으며, 훌륭한 웅변가는 선량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수사학 교사는 고대의 철학자들을 철저하게 이해한 뒤, 철학적인 원리들을 강의에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퀸틸리아누스는 웅변가를 철학자로 만들 생각은 없었으며, 웅변가를 유일하게 완전한 인간으로 간주하였다.

 

 

 

• 교육의 방법

  퀸틸리아누스는 이상적 인간으로서의 완전한 웅변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학생이 밟아야 할 교육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 교육의 과정을 학생과를 관련해서, 학생을 중심으로 하여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퀸틸리아누스는 학습의 심리를 고찰하고 교육의 과정을 중개하는 교사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였다. 그는 교사가 채벌과 같은 억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였다. 반면에 아동의 개인적인 흥미와 개성을 존중하고 발달을 고려함으로써 아동의 자발성을 키워 주고 수업에서 변화와 연관을 추구하는 것, 건전한 명예심을 각성시키는 것 등을 강조하였다. 그는 기억력, 학습, 학급수업과 개별수업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하였으며, 문학과 문제 수업에 대해 참고가 될 만한 것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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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사적 의미

  로마 제국 시대에 가장 유명한 교육이론가는 퀸틸리아누스이었다. 그의 《웅변가의 교육》은 로마의 교육을 가장 잘 서술한 저술로서 가치 있는 일반교육학적인 사상과 교수법적 사상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후에 특별히 인문주의자들에 의해 권위 있는 저서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중세시대의 교육